작성일 : 18-05-18 15:34
미국 교통부의 ‘Smart City Challenge’ 추진 현황 (제127호)
조회 : 180 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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들어가며

미국은 교통혼잡 해소, 도시범죄 통제, 경제성장 촉진, 기후변화 대응 등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고자 지난 2015년 ‘Smart Cities Initiative’를 선언하여 총 1.6억 달러 규모의 R&D 투자를 발표 및 추진 중에 있다.

이와 관련하여 주요 부처인 미국 교통부는 최대 4천만 달러를 한 도시에 지원하여 교통네트워크에 자율주행차, 커넥티드비히클, 스마트센서 등의 혁신기술을 완전 통합시킨 첫 스마트도시를 구현하고자,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교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‘Smart City Challenge’를 기획하였다. 이에 본고에서는 미국 스마트시티 구축의 핵심과제인 ‘Smart City Challenge’ 추진 현황 및 최종 선정된 주요 도시들의 제안 내용을 살펴보고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.


‘Smart City Challenge’ 추진 현황

2015년 12월 미국 교통부의 ‘Smart City Challenge’ 발표 후, 2016년 2월까지 미국 내 총 78개 도시에서 제안서를 제출하였으며, 민간부문에서도 초기 참여업체 Volcan, Inc.와 Mobileye 외 AT&T, NXP Security Technologies, DC Solar 등 업체들이 대거 참여의사를 밝혔다. 교통부는 2016년 3월 피츠버그, 샌프란시스코, 포트랜드, 덴버 등 7개의 도시를 최종후보지로 선정하였고, 5월 후보도시들을 방문하여 시장 및 지방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최종제안서 관련 회의를 가졌으며, 6월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를 최종 선정지로 발표하였다. 이에 콜럼버스는 교통부로부터 4천만 달러, Paul G.Allens’ Vulcan Inc.로부터 천만 달러, 타 사기업 파트너로부터 9천만 달러를 지원받아 스마트시티 플랜을 도시에 구축 중이다. 미국 교통부는 콜럼버스 뿐만 아니라 모든 7개 최종후보지에 대하여 정부 및 민간부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스마트시티 플랜이 도시에 건설되도록 지속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을 공표하였다.

‘Smart City Challenge’의 추진과 더불어, 2016년 10월 첨단 기술교통 프로젝트를 위해 지방 정부에 약 65백만 달러를 추가 지원할 것을 발표했으며, 스마트시티 기술 데모와 관련하여 피츠버그, 샌프란시스코, 포트랜드, 덴버가 수혜도시에 포함되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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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종 선정도시들의 제안 및 추진내용

첫 라운드의 78개의 도시에서 제출한 제안서를 살펴보면, 크게 다음 6가지의 공통적인 도시교통 도전과제를 볼 수 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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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불어 최종후보지로 선정된 7개 도시의 스마트시티 구축 목표, 주요 전략 및 사업을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
같다.

■ 오하이오주 콜럼버스

최종 대상지로 선정된 콜럼버스는 ‘Smart Columbus’ 데모 프로젝트를 통해 2020년까지 유아사망률 40% 절감 및 건강형평성 50% 개선을 스마트시티 목표로 삼았다. 이를 위해 커넥티드 교통신호 및 통합 교통데이터시스템을 이용한 어플리케이션 개발, 서비스가 충분하지 않은 지역을 연결하기 위한 스마트 교통신호 설치, 스마트 도로전등, 통행자 정보 제공 및 결제 키오스트, 무료 공공 와이파이 등을 통한 BRT 개선,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공급 등을 제안하였다.

 오레곤주 포트랜드

포트랜드는 모든 커뮤니티가 신교통수단에 접근성을 가지고 정보를 습득하여 교통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데 사업목표를 두었다. 이를 위해 공공교통 캠페인 및 비디오 콘테스트 등을 통한 시민들의 참여 유도, 저소득층, 장애인, 노령자, 이민자 등 사회약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역 단체들과 파트너쉽 체결, ‘pop ups’, 아이디어 벽, 슈퍼챗 등을 통한 시민들과 소통 등을 제안하였다.

 텍사스주 오스틴

오스틴은 서비스가 충분하지 않은 소외계층에게 경제활동 기회 제공 및 빈곤층의 확대 절감을 스마트시티의 추진목표로 삼았다. 이를 위해 ‘Mobility MarketPlace’를 설치하여 노약자, 장애인, 신용불량자 등 사회약자의 이동성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, 서비스가 충분하지 못한 지역의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그들의 요구를 이해하고 반영할 것을 제안하였다.

 미주리주 캔사스시티

캔사스시티는 시민과 공공정책자의 도시 통행 및 삶의 질에 대한 이해 제고를 추진목표로 삼았다. 이를 위해 통행 흐름, 교통사고, 에너지이용, 대기오염물질, 주민의 건강 및 주거활동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/분석하고, 오픈데이터 아키텍처를 통해 교통공학, 도시시스템 운영, 계획 등 다방면에서 수집·분석된 데이터가 적극 활용되도록 지원할 것을 제안하였다.

 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

미국에서 대기오염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인 피츠버그는 가로조명, 전기차 그리고 발전 분야의 데모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교통부문의 대기오염 50% 감소를 목표로 삼았다. 이에 4만개의 가로조명을 LED로 교체하고, 지역 대기의 질을 모니터하는 센서가 장착된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하며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및 공공차량의 전기차 전환 등의 사업내용을 제안하였다.

 콜로라도주 덴버

도시경제가 화물운송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덴버는 스마트시티의 구축 목표로 화물운송의 안정성/신뢰성 향상, 대기오염물질/공차주행/엔진소음 감소를 설정하였다. 이에 커넥티드 화물 주차 및 교통정보 시스템, 화물차량 우선신호, 지정 주차 및 조업장 등을 통한 커넥티드 화물도로 조성을 주요 사업내용으로 제안하였다.

 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

샌프란시스코는 카풀 통근자를 증가시켜 교통비용부담 감소, 이동성 증진, 교통체증 완화 등을 이루고자 하였으며, 이를 위해 커넥티드 카풀 전용도로 설치 및 카풀 픽업/드랍오프용 연석공간 지정을 제안하였다. 또한, 카풀매칭 스마트폰 앱 개발 및 카풀픽업 플라자 설치, 카풀 전용도로의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도록 지원하는 커넥티드 인프라스트럭처 등을 주요 사업내용으로 제안하였다.


맺음말

미국 정부는 콜럼버스를 포함한 7개의 선정 도시들이 향후 스마트시티를 지향하는 타 도시들에게 모범사례로 세워지길 기대하며, 각 도시들의 추진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여 공유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. 또한 파트너쉽, 기술지원, 자금조달기회 등 정부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, 미국 내 다른 도시들의 스마트시티 수행 지원을 위한 연방자금 지원기회를 확인한 바 있다.

이처럼 우리나라도 중앙정부 차원에서 민/관/공이 협력하여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도록 지원하고, 대규모의 예산지원을 통해 주요 도시 및 기술보유 업체들이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수 있길 바란다. 또한, 스마트도시 계획 및 구축 시 일반적인 도시교통문제 해결뿐만 아니라, 도시의 특색에 맞는 교통서비스 개발이 이루어져 개별도시 맞춤형 스마트시티 모델이 다양하게 추진되길 희망한다. ▣

김현미_petit128@gmail.com


참고문헌

1. www.transportation.gov/smartcity
2. U.S. DOT, “Smart city challenge: Lessons for building cities of the future”
   (www.transportation.gov/policy-initiatives/smartcity/smart-city-challenge-lessons-building-cities-future, downloaded in April, 2018)


 
  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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